Empyrium
Songs Of Moors & Misty Fields
Label:  Prophecy Productions 
Date:  1997
Length:  45:09
  Textbox 1:  9/10
Genre:  Folk; Black Metal
    Track Listing:
      1.  
      When Shadows Grow Longer    1:30
      2.  
      The Blue Mists Of Night    6:27
      3.  
      Mourners    9:18
      4.  
      Ode To Melancholy    8:47
      5.  
      Lover's Grief    9:11
      6.  
      The Ensemble Of Silence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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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네 이름은 이전부터 자주 들어와서 꽤나 익숙한데 들리는 소문이 다크웨이브/앰비언트 쪽이라고 해서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었다(알고 보니 전혀 아니었지만). 작년말에 해머하트에 갔을 때 가죽 표지의 디지팩이 탐이 나서 (음악보다 겉포장이 그럴듯해 보였다) 구입했는데 왜 이런 근사한 음악을 진작 듣지 않았을까 후회했다. 100점 만점! 혹 내가 쓰는 이 글을 보고 앨범 구입에 참고하시는 이가 있다면 초강추! 이 음악에 대해 남들에게 물어보면 다들 "좋긴 한데 메틀은 아니다"라고들 하셨는데 내가 들어본 바로는 이건 메틀이다!!! 전작인 "A Wintersunset"에서는 'Under Dreamskies'란 곡이 아름다운 가운데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었는데 이 앨범에도 비슷한 곡이 있으니 바로 'The Blue Mists of Night'다.

      독일 출신의 이 두 젊은이들과의 인터뷰를 보니 (놀랍게도) 이들은 '사랑'과 '평화',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표현하길 원한다고... 내가 블랙메틀계에 입문(?)한지 수년째, 이런 착한 놈들은 처음 만나본다. 하지만 음악을 들어본 사람은 결혼식 보다는 장례식을 떠올리지 않을까... 우울하고 어둡고 낭만적인 음악이다. 첼로와 플륫의 아름다운 선율로 표현되는 인트로가 끝나면 희망을 노래하는 곡들이 이어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청취자의 마음엔 슬픔이 밀려온다. 이런 음악을 말로 설명한다는 것이 사실 부질없는 짓일게다. 그 어떤 음악에서도 이처럼 상반된 감정을 느껴보지 못했다. 천국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두 낭만적인 젊은이들, 그러나 웬지 지옥으로 끌려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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