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n Amarth
Once Sent From the Golden Hall
Label:  Metal Blade Records 
Date:  1998
Length:  44:51
Genre:  Death Metal
    Track Listing:
      1.  
      Ride For Vengeance    4:28
      2.  
      The Dragons' Flight Across The Waves    4:33
      3.  
      Without Fear    4:50
      4.  
      Victorious March    7:56
      5.  
      Friends Of The Suncross    4:42
      6.  
      Abandoned    6:00
      7.  
      Amon Amarth    8:06
      8.  
      Once Sent From The Golden Hall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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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이 돌아왔다! 문제는... 괜찮은 그룹이 몇몇 안되던 시절에는 이들의 전작 "Sorrow throughout the Nine Worlds"가 대단히 좋게 들려서 급기야는 미국의 Metal Blade와 계약을 맺게까지 되었지만 이제는 이런 식의 스웨디쉬 데스메틀을 하는 팀이 워낙 많아지고 또 그중에는 상당한 실력파도 있어서 이 앨범에도 '평작' 이상의 점수를 주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래선지 여기저기서 들리는 평이 꽤 좋지는 않았는데 내 느낌으로는 그런대로 좋았다. 첫 곡인 'Ride for Vengeance'는 그냥 지글지글거리기만 해서 별로였는데 뒤로 갈수록 박력과 멜로디가 모두 상당한 수준인 곡들이다. 요즘 접한 음악들은 대개 너무 좋아 눈물이 다 나올 지경인데... 나를 아는 사람은 내가 소위 '멜로딕 데스'에 좀 인색하다는 걸 알텐데 이 앨범은 정말 괜찮다.

      원래 Sunlight 스튜디오에서 Fredrik Nordstrom에 의해 녹음되었으나 맘에 안 들어 다시 Peter Tagtgren의 The Abyss 스튜디오에서 재녹음되었다. 예전에 DARK FUNERAL도 "The Secrets of the Black Art"의 녹음시 Unisound에서 녹음했다가 다시 The Abyss에서 재녹음한 바 있는데 Peter의 음 잡아내는 능력에는 실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의 녹음에는 흠잡을 데가 없다. 전에 CENTINEX의 인터뷰에서 스웨덴의 3대 스튜디오에 대한 얘기가 나온 걸 봤는데 Sunlight는 엄청 크고 화려하며 시설도 좋지만 거기서 녹음하면 뻔한, 개성없는 사운드가 나온다고 한다. (지금은 문닫았지만) Dan Swano의 Unisound는 스튜디오라고 불러주기도 미안할 지경인 창고같은 좁은 공간에 따로 믹싱 룸도 없이 방 한쪽 구석에 콘솔이 있고 반대쪽에 드럼이 있는 식의, EDGE OF SANITY의 빵빵한 사운드가 의심스러운 그런 곳이었다고. The Abyss는 썩 시설이 좋지는 않지만 넓직하고 편안한 분위기란다. 아무튼, 이들은 두번 녹음할 돈을 대준 Metal Blade에 감사하고 있다고...

      내 생각은... 투베이스 드러밍에 소목소리기만 하면 '데스'메틀인가... 이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멜로디는 MEGADETH나 Ozzy Osbourne에게서나 나올 수 있는 게 아니었던가... 멜로디가 넘쳐서 주체할 수 없다라는 생각이 들게 한 것은 두번째 곡 'The Dragons' Flight across the Waves'였다. DISSECTION도, IN FLAMES도 이보다 더 멜로딕하고 동시에 강력한 리프를 생각해내진 못할 것이다. 감동은 다음 곡인 'Without Fear'로 이어지는데 박력있고 유연한 리프의 멜로디는 나름대로 오리지널리티가 있어보인다. 이 곡 후반부의 리프는 또 다음 곡인 'Victorious March'로 이어진다. 이 곡은 중간에 드럼비트가 엇박으로 자꾸 빗나가는데 의도적인 것이겠지만 처음에 들을 때는 CDP가 튀는 줄 알고 한참이나 러닝타임이 나오는 계기판을 들여다보았었다.

      사실 Pulverised에서 나온 데뷔작 "Sorrow throughout the Nine Worlds"를 대단히 좋게 생각하지는 않았었는데 남들의 따라하는 그야말로 아류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이제 'AMON AMARTH의 아류'를 기대해도 좋을까... 보컬은 전작에서처럼 고음으로 내지르기만 하지 않고 박력있는 저음과 고음을 적절히 혼용하고 있다. 요즘 좋아하는 곡들만 뽑아서 CD로 구워 차에서 듣는데(나만의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유치하지만 'Dr Black' 시리즈로 명명했다) 이들의 곡이 들어간 것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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