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nenz
The Blackest Dimension
Label:  Last Episode 
Date:  2000
Length:  49:54
Genre:  Black Metal
    Track Listing:
      1.  
      Exorials Return    6:40
      2.  
      Voices    4:09
      3.  
      Diabolical Majesty    7:55
      4.  
      Darkness Come Over Us    4:33
      5.  
      Seraph's Flight    6:03
      6.  
      Sink In Oblivion    5:15
      7.  
      Warriors    4:34
      8.  
      Demons Warpath    6:45
      9.  
      Sentenced To Victory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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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ted from http://ssalad.hihome.com:

      음악 스타일은 전혀 다르지만 Eminenz라는 밴드와 바로 앞서 소개한 Suidakra라는 밴드에게서는 몇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둘 다 벌써 네번째 앨범을 발표한 중견 정도 되는 짬밥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앨범을 통해서야 겨우 그들의 존재를 알았다는 점, 둘 다 Last Episode 레이블 출신이라는 점, 그리고 둘 다 독일 밴드라는 점, 그리고 같은 날 구입한 앨범이라는 점이다. 사실 이런 공통점이라는 게 별로 중요하지는 않지만서도 왠지 얘기하고 싶었다. 특히나 둘 다 Last Episode 출신이라는 점은 꼭 얘기하고 싶다. 어쩌면 이렇게 여기 레이블 출신 밴드들은 꼭 밉지 않을만큼만 음악을 만들어서 끊임없이 손이 가게는 하지만, 어쩌면 그렇게 하나같이 특별하다라는 단어를 아끼게끔 만드는지... Eminenz 역시 그 연륜이라는 것이 작용하는지 상당한 수준의 음악을 들려주긴 하지만, 이들의 음악에는 Eminenz만의 개성이라는 것이 존재하질 않는다. 아니 오히려 대단히 어중간해서 그것이 이들의 개성일런지도 모르겠다.
      Eminenz의 음악을 가만히 들어본 결과 심포닉 블랙, 혹은 멜로딕 블랙 정도로 분류할 수 있을것도 같은데, 앞서 말한것처럼 다소 어중간해서 쉽게들 예상이 되는 심포닉 블랙, 혹은 멜로딕 블랙과는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다. 키보드라는 것이 귀에 확연히 드러날만치 존재감 있는 악기이긴 하지만, Dimmu Borgir나 Cradle of Filth 류의 화려만빵한 키보드와는 거리가 좀 있으며, 곡을 이끌어간다기보다 주로 뒤에서 후까시 잡는데 주력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기타의 리프는 멜로디가 두드러지지만, 내가 생각하고 있는 멜로딕 블랙과는 조금, 아니 상당한 차이가 있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멜로딕 블랙의 가장 큰 특징이라는 것은 키보드가 아닌 기타 중심으로 앳트모스페릭(이렇게 써도 되는건가)함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인데, Eminenz의 음악에서 기타가 그런 분위기를 형성한다는 예를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사실 Eminenz의 음악이 별로 크게 와닿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그 앳트모스페릭(쉽게 말하자면 분위기)함의 부재다. 기타고 키보드고간에 연출되는 사운드가 상당히 어중간해서 이도저도 아닌 것이 되어버린 것 같다.
      처음 들을때 "우와! 좋다!"라는 감탄사를 유발시킬 만큼 속기 쉬운 음악이지만, 몇번만 더 들어보면 지루함이라는 그 정체가 쉽게 드러나는 음반... 그러나 역시 가끔은 꺼내듣는것으로 보아,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은 음반인 것으로 사료된다. 그 변덕스러움이 어디가겠나... 분명 이 글을 쓰기 시작할때만 해도 긍정적인 입장이었는데, 쓰는동안 어조가 바뀌어버렸다... 어쨌든 지금 이 순간은 별로라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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