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izia
Das Tagebuch Der Hanna Anikin
Label:  Napalm Records 
Date:  1997
Length:  44:25
Genre:  Darkwave
    Track Listing:
      1.  
      Mein schalltrichter summit memmenhaft ein totenlied    1:14
      2.  
      Spatherbst 1832. Das Spinnrad Ist Ein Memoirensignal    8:19
      3.  
      Von spiel der leisen fragen, Wie Schale Ich Den Augapfel?    9:30
      4.  
      Zwiegesprachniederschriften-Ein vermummtes trauerspiel    8:40
      5.  
      Die Elenden skribenten von bach und wolkenkuckucksheim    8:56
      6.  
      Die fiebershauer eines betrunknen schwarzen schmetterlings    6:25
      7.  
      Epilogue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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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클래식에 바탕한 메틀음악을 하는 밴드다. 이렇게 설명하면 너무 뻔해보이는데... 가끔 어떤 음반에 대해 나와 100% 똑같은 인상을 받는 분을 만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세상이 넓고도 좁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이들의 전작 "Die Kemenaten Scharlachroter Lichter"와 이번 앨범은 스타일이 별반 다르지 않은데 내 첫 느낌은 리처드 클라이더만의 피아노 소품에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이 뒤섞인 음악이라는 것이었다. 거기에 그르렁대는 남성 보컬이 곁들여진 정도의 음악인데 물론 귀에 너무나 착착 달라붙는다. 그런데 테러라이저 48호에 나온 리뷰를 보니 바로 위에서 말한 내 느낌이 그대로 적혀있는 것이 아닌가. 머나먼 영국 땅에서도 나와 똑같이 느끼는 사람이 있었다니... 대견하지만 실은 이 음악을 들은 사람이라면 누구래도 똑같이 느낄 것이다. 이러한 독창성 부족이 이 좋은 음악을 평가절하하는 이유가 되고있다.

      정신분열적 느낌의 암울한 커버와는 좀 다른 느낌의 음악으로, 밝게 통통 튀는 분위기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Cats"에서 나오는 고양이들의 합창같은 여성 보컬이 인상적이며, 음악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피아노 선율은 소위 '세미-클래식' 부류의 가벼운 소품이다. 간간히 들어가 '노래'를 부르는 그로울링이나 스크리칭은 의외로 낯설지 않고 곡과 잘 어울린다. 블랙메틀로 생각하고 들으면 실망하겠지만 이 지구상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나름대로 독창적인 음악이라 생각하시면 좋겠다. 비록, 여러 스타일의 짬뽕으로 탄생한 음악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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