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hlehem
Sardonisher Untergang Im Zeichen Irreligioser Darbietung
Label:  RedStream 
Date:  1998
Length:  44:23
Genre:  Black Metal
    Track Listing:
      1.  
      Durch Befleckte Beruhrung Memer Nemesis    5:28
      2.  
      Du Sollst Dich Toten    4:19
      3.  
      Gestern Starb Ich Schon Heute    5:11
      4.  
      Teufelverruckt Gottdreizehn    9:31
      5.  
      Tote Weike Marder    3:51
      6.  
      Nexus    5:01
      7.  
      Uftstechs Iblah    5:10
      8.  
      Als ich noch Caulerpa Taxifolia erbrach    4:36
      9.  
      Tod ist weicher Stuhl in Gar fleischlos' Gift    1:12
    Additional info: | top
      '정신병자의 음악' 베들레헴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뜻밖에도 음악적으로 대단히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처음에 무척 당혹했는데 아무튼 좋은 현상이다. 놀랍게도! 이번에는 여자 멤버가 있다. BETHLEHEM에 낄만한 여자라면 그 얼마나 막 나가는 여잘까... 부클릿의 사진은 그러나 그런대로 정상인에 가깝게 생겨있어서 안심이다.

      사실 이들이 추구하는 소위 'dark metal'은 블랙메틀과 다르다. 독일 고쓰신의 영향도 느껴지고 둠적인 느낌도 난다. 그야말로 울부짖는다고밖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는 보컬리스트의 목소리에는 정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두번째 트랙인 'Du Sollst dich Toten'은 뜻밖에도 전형적인 헤비메틀 리프로 시작해 나를 놀라게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여기서도 역시 자살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런데... 이 목소리는 전작에서 우리를 미치게 했던 그 녀석이 아닌 것 같다. 새로 들어온 여자애의 목소린듯 싶은데, 아아... 얘는 한술 더 뜬다. 직접 들어보시란 말밖엔... 팝적인 베이스 인트로로 시작해 귀에 잘 들어오는 리프 덕택에 히트의 조짐(!) 마저도 보이는 'Gestern Starb ich Schon Heute'는 잘 만들어진 팝송을 듣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귀에 익은 차임벨 소리 위로 그 여자(Cathrin)의 나레이션이 깔리는 4번 곡을 들으며 '얘네가 진짜 미쳤구나' 싶었는데 제정신으로 만든 음악이라고 생각하긴 힘들다. 어느 사진을 보니 멤버중 Marcus Losen이 코카인을 흡입하는 모습을 자랑스럽게 찍어놨는데 잡혀가진 않나?

      녹음도 깔끔하게 되어있고 곡들도 대충 만들지 않은 듯... 모처럼 이들의 광기를 흡족하게 맛보았다.
    Links/Resources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