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ageddon
Crossing the Rubicon
Label:  War Music 
Date:  1998
Length:  37:53
Genre:  Death Metal
    Track Listing:
      1.  
      2022    2:00
      2.  
      Godforsaken    4:38
      3.  
      The juggernaut divine    5:17
      4.  
      Astral adventure    4:58
      5.  
      Funeral in space    3:01
      6.  
      Asteriod dominion    4:38
      7.  
      Galaxies away    3:48
      8.  
      Faithless    2:11
      9.  
      Children of the new sun    2:44
      10.  
      Into the new sun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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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인상에 비해 지금은 상당히 좋게 느끼고 있다. CARCASS니 ARCH ENEMY니, Michael Amott의 동생 Christopher Amott가 만든 그룹이라느니 하는 설명은 굳이 더 언급할 필요가 없겠다. 당연히 북유럽 계통의 회사에서 발매되었을 줄 알고 네덜란드의 디스플리즈드에 문의했다가 "그거, 일본 회사에서 나온 거니까 니네 나라에서 구하거라"라는 친절한 답변을 듣고는 마침 일본 가시는 분에게 부탁하여 구입했는데 첫 인상은 "또 속았다"는, 좀 씁쓸한 것이었다. 데스라 봐주기가 힘들었기 때문인데 이런 음악이 요즘 일본에서 상당히 인기가 있는지 Toy's Factory에서 다 발매되고... 멜로딕 데스라고 부르기는 하나 부드럽다.

      요즘 들어 멜로딕 데스 계열의 음반에 대해 '나쁘다'라든지 '별로다'라고 말하기가 좀 겁난다. METALLICA가 별로라고 얘기했다가 깨지는 사람보다는 행복한 편이지만 "너 뭐가 그리 잘났냐?"는 식의 메일이나 쪽지를 받으면... 꼭 그래서만은 아니지만 이 앨범은 들을만하다. 실은, 처음에 한번 듣고는 욕먹을 것을 각오하고 (돈 아깝다는 투의) 혹평을 몇 줄 썼는데 글을 정리하며 다시 듣자니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게 보통은 아닌 것 같다. 특히 3번 곡 'The Juggernaut Divine' 같은 건 가요 멜로디를 방불케하는 아름다운 기타 솔로에 잠시 넋이 나가버렸다. 기타를 Yngwie Malmsteen이나 MEGADETH에 비교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렇게까지 잘 친다는 느낌은 안 들지만 유연하게 흘러가는 곡조는 대단한 수준이다.

      아마 듣고 좋아하실 분들이 꽤 많을 것 같다. 이런 그룹이 왜 판매량이나 프로모션 상의 약점을 무릅쓰고 일본 회사랑 계약할까? 일본의 음악적 환경과 돈의 위력에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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