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icide
Once Upon The Cross
Label:  RoadRunner Records 
Date:  1995
Length:  28:09
Genre:  Death Metal
    Track Listing:
      1.  
      Once Upon The Cross    3:33
      2.  
      Christ Denied    3:37
      3.  
      When Satan Rules His World    2:54
      4.  
      Kill The Christian    2:57
      5.  
      Trick Or Betrayed    2:24
      6.  
      They Are The Children Of The Underworld    3:10
      7.  
      Behind The Light Thou Shall Rise    2:57
      8.  
      To Be Dead    2:39
      9.  
      Confessional Rape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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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세지감! 내가 처음 데스메틀을 접한 것이 바로 얘네들의 곡 'Sacrificial Suicide'였다. METALLICA와 MOTLEY CRUE만을 열심히 듣던 대학시절엔 새로운 음악을 접하려는 생각이 별로 없어서 예전부터 듣던 것들만 계속 들어왔는데 졸업후 좀 여유가 생겨서 "그래, 요즘엔 워떤 음악들이 유행하나"하며 들른 곳이 하이텔과 나우누리의 메틀동이었다. 게시판에 들어갔더니 웬 듣도 보도 못한 그룹들 이름이 좌악 올라와있어 낯설기도 했고 신기하기도 했다. DEICIDE란 이름을 갖고 디사이드냐 디어사이드냐로 싸우는 나우 메동의 게시판을 보고 나도 사전을 찾아봤는데 '신을 죽인 자' 쯤으로 해석이 나와있어서 호기심이 발동했었다. 그렇지만 무작정 앨범을 사기도 좀 망설여져서 구한 게 "Grindcore & Destruction"이란 어디서 나
      온 건지도 잘 모를 컴필레이션 앨범이었고 거기에 이 곡이 실려있었다.

      정규 4집이 될 이 앨범이 나왔다는 소식은 작년 가을에 들었지만 라이센스로 발매될 날만을 기다려왔었다. 부클릿을 열어보니 해설지(우리나라 라이센스 음반의 고질적 문제)가 있는데 이전 앨범들보다 '듣기 편해졌다'는 평이 씌여있었다. 이런 글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선입견이란 걸 안겨줄까... 이전 앨범들은 듣기 어려웠나... 잡지나 통신의 앨범 리뷰와 달리 속지에 실리는 해설은 단순한 해설 그 자체로 그쳐야한다고 생각한다. 글쓴 이의 감정이 표현되어서는 안된다는 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하지만 이런 음악을 소개하려 애쓰시는 분들을 매도할 생각은 전혀 없다).

      그리고... 이 앨범은 절대 종전보다 듣기 쉬워진 음악을 담고 있지 않다. 리프의 패턴이 블랙메틀 풍의 지글지글 스타일로 바뀌었다는 차이는 있으나 전작의 'Once upon the Cross'같은 팝적인(?) 곡은 실려있지 않다. 그들은 여전히 악랄하고 거친 데스메틀 밴드이며 총 러닝타임도 역시 30분 정도다. Benton의 목소리도 여전히 맘에 든다. 가사는 실려있지 않지만(라이센스 기준) 예전에 비해 조금도 착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The Truth Above' 같은 곡은 블랙메틀로 들린다. 계속 같은 리프가 반복된다는 지루함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다. 데스메틀은 다시 떠오르는 것일까... MORBID ANGEL의 (대단히 좋다는) 신보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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