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lorian
Dolorian
Label:  Wounded Love Records 
Date:  2001
Length:  50:18
Genre:  Doom Metal
    Track Listing:
      1.  
      grey rain    2:44
      2.  
      blue unknown    7:37
      3.  
      hidden - hidden / rising    8:40
      4.  
      cold - cold / colourless    9:09
      5.  
      nails    2:26
      6.  
      numb lava    7:36
      7.  
      ambiquous ambivalence    1:54
      8.  
      seclusion    9:11
      9.  
      faces    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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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ted from http://ssalad.hihome.com:

      핀란드라는 나라는 의외로 자살율이 높은 나라라고 한다. 하긴 음악을 통해 알고 있는 나라 핀란드라면 그런 사실이 의외가 아닐지도 모르겠다. Skepticism, Unholy등 절망음악의 대표격인 둠메탈 밴드들의 출신지가 핀란드라는 사실에는 고개가 끄덕여질지 모른다.
      데뷔앨범 "When all laughter has gone"에서 들려준 Dolorian의 음악은 더 이상 물러날 곳 없는 정신 이상자의 심리를 표현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절망스러움을 넘어서 미쳐가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듣는이의 심사를 뒤흔든다. 하지만 동명타이틀인 새앨범 "Dolorian"에서는 한차례 고비를 넘겼는지 좀 더 차분한(?) 절망과 슬픔을 즐길 수 있다. 듣기에는 이 두번째 앨범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다.
      아마도 보컬의 변화가 가장 큰 차이를 만들어 내는것이 아닐까 하는데, 새 앨범에서는 전작과 달리 보컬이 악을 쓰는 경우가 없다. 가사를 알아듣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조용조용 속삭이거나 읖조린다. 거의 클린톤의 기타가 근간을 이루면서 진행되는 곡들은 당연하게도 이렇다할 멜로디와 드라마틱한 구성따위는 가지고 있지 않는다. 가끔 디스트를 건 기타로 쾅쾅 때려주어 분위기를 조금 업시키는 효과 이상을 들려주지 않는다. 그런 상황에도 여전히 보컬은 속삭이고 있다. 변화없는 템포와 악기톤들이 최면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결과적으로 나는 이 앨범이 데뷔앨범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절망스럽다거나 슬픈 기분이 느껴질때 Dolorian을 들으면 갑자기 나의 감정은 무색해져 버린다. 거기 핀란드에선 내가 가진 절망은 절망 축에도 못끼는건가...
      이런 류의 음악은 자기 감정상태와 궁합이 맞지 않으면 도무지 좋아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둠메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만한 앨범 구하기 쉽지 않은거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본전 생각나게 할지도 모르니, 섣불리 "꼭 사세요!"란 말은 못하겠다. 참고로 나보다 전에 이 앨범을 가지고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꼭 사라!"라는 말을 내게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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