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hthalamia
Via Dolorosa
Label:  Avantgarde Music 
Date:  1995
Length:  1:08:31
Genre:  Black Metal
    Track Listing:
      1.  
      Intro; Under Opthalamian Skies/To The Benighted    2:27
      2.  
      Black As Sin, Pale As Death/Autumn Whispers    7:33
      3.  
      After A Releasing Death/Castle Of No Repair (Part II)    5:03
      4.  
      Slowly Passing The Frostlands/A Winterland's Tear    9:28
      5.  
      Via Dolorosa/My Springnight's Sacrifice    10:56
      6.  
      Opthalamia/The Eternal Walk (Part III)    11:15
      7.  
      Nightfall Of Mother Earth/Summer Distress    10:50
      8.  
      Outro; Message To Those After Me/Death Embrace Me (Part II)    2:13
      9.  
      A Lonely Ceremony/The Eternal Walk    5:39
      10.  
      Deathcrush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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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년에 나왔으니 이제 한참 된 앨범이긴 하지만 초기 블랙메틀의 전설적인 그룹들중 하나였고 담겨있는 음악도 좋아서 뒤늦게 소개하게 되었다. Legion이나 It라는 사람들의 이름도 낯익고 프로듀서 Dan Swano도 반가운 이름. '눈(eye)'을 뜻하는 라틴어 Ophthalmia와 아주우 유사한 이름을 갖고 있는데 다른 뭔 뜻이 있는지는 사전찾기가 귀찮아서 모르겠다. 커버의 그림도 블랙메틀 같지 않은(달리 말하자면 이들은 시대를 너무 앞선 것 같다) 환타스틱 아트고 부클릿에 멤버들을 만화풍으로 그려놓은 것도 멋지다. 그러나 가사는 사악하고 멤버들이 도끼와 못이 가득 박힌 망치를 들고있는 것 하며 MAYHEM의 고전 'Deathcrush'를 리메이크하고 있는 것까지 "우리는 블랙메틀러야"라고 애써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의 음악은 여타 블랙메틀과 너무도 다르다. 무겁고 사악한 리프는 비슷하지만 기타의 톤은 메틀이 아니다. 이펙트를 걸지 않고 마샬 앰프의 오버드라이브만으로 자연스럽게 빠지는 음으로 DEEP PURPLE 류의 고대(?) 그룹들이나 써온 스타일이다(물론 이펙트를 진짜로 안 썼는지는 알 길이 없다). 내 개인적으론 중고딩 때는 이런 소리 싫어했고 빵빵한 이펙트 음을 좋아했었는데 최근에는 다시 좋아지고 있다. 영롱한 기타 솔로나 단순한 리프까지 울부짖는 보컬만 아니라면 완전히 70년대 락이다. 물론 대단히 좋다. 보컬의 스크리칭도 평탄한 음정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노래'를 부르고 있다. 타이틀곡 'Via Dolorosa'에서는 블루스 풍의 기타 솔로에 재즈의 맛이 나는 베이스 라인까지 나를 놀라게 한다. 그룹송 격인 'Ophthalamia'는 그야말로 (뛰어나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블루스 풍 인트로에 이어서 BLACK SABBATH가 연상되는 리프 라인이 멋지다. 늘 생각하는 바지만 아무리 키보드가 웅장하고 여성 보컬, 민속 악기로 꾸며봤댔자 기본 틀이 메틀인 이상은 리프가 참신하고 박력있어야 좋은 곡일 것이다. 마지막에 보너스로 수록된 'Deathcrush'는 MAYHEM의 원곡을 보다 나은 음질로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이들의 바이오그라피는 (꽤 노장이어선지) 인터넷에서 조금만 수고하면 엄청 많이 얻을 수 있다. 이후에 낸 "To Elishia"란 앨범은 초기 데모곡들을 모아놓은 것으로 음질은 별로지만 음악 그 자체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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