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Sagoth
Battle Magic
Label:  Cacophonous Records 
Date:  1998
Length:  49:58
Genre:  Black Metal
    Track Listing:
      1.  
      Battle Magic    2:45
      2.  
      Naked Steel (The Warrior's Saga)    4:44
      3.  
      A Tale From The Deep Woods    5:36
      4.  
      Return To The Presidium Of Ys    6:29
      5.  
      Crystal Shards    2:17
      6.  
      The Dark Liege Of Chaos Is Unleashed At The Ensorcelled Shrine Of Azura-Kai (The Splendour Of A Thousand Swords Gleaming Beneat    4:14
      7.  
      When Rides The Scion Of The Storms    6:16
      8.  
      Blood Slakes The Sand Of Circus Maximus    8:53
      9.  
      Thwarted By The Dark (Blade Of The Vampyre Hunter)    6:18
      10.  
      And The Atlantis Falls...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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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나는 이들이 추구하는 프로그레시브 블랙메틀을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 앨범에 내재되어 있는 '히트'의 조짐은 부인할 수 없다. 트레이드 마크인 '빵빠라빵' 키보드는 이제 더욱 두드러져서 게임음악과도 비슷한 느낌이다. 만화같은 커버와 부클릿의 그림도 중세를 동경하는 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나는 이 앨범 커버와 같이 좀 사악하면서도 상상의 나래를 펴게 만드는 소외 '환타스틱' 아트를 좋아하는데 얼마전 어느 분이 이런 그림들만 모아놓은 인터넷 사이트를 가르쳐주셔서 들어가보았는데 정말 굉장했다. 범위를 좁히면 '반지전쟁'이나 '아더왕의 신화' 그림책에 나올법한 그림에서부터 관능적이고도 사악한 일러스트까지 끝이 없다. 내 홈페이지에 보면 판타지 아트 사이트들이 많이 링크되어 있으니 한번씩 방문해보시길... 이런 데에 들어가보면 이쪽 그림을 주로 그리는 화가들이 주욱 나와있는데 Michael Whelan 같은 유명한(SEPULTURA나 OBITUARY를 기억하라) 화가도 나온다. 이 곳을 가르쳐주신 유니텔의 konus님께 감사... 다른 곳도 하나 더 알려주셨는데 거기는 훨씬 더 크고 좋은 그림들이 많다(비밀).

      얘기가 좀 샜는데... 게임음악의 제왕(?) BAL SAGOTH의 신작은 의외로 북구 계열의 팬진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또 좀 삼천포로 빠져보자. 관악기의 연주를 들으니 옛날 생각이 난다. 요즘의 TV 쇼는 거의가 반주 테이프를 틀어놓고 노래를 부르거나 아예 립싱크를 하는데 나 어릴 적에 보던 '쇼쇼쇼'나 뭐 그런 프로에서는 대개 '...경음악단'이니 하는 소규모 악단이 반주를 맡았었다. 그러다보니 노래가 뽕짝이던 발라드건 락이건 반주가 다 똑같았다. 쿵작쿵작 하는 관악기 위주였다. 이 BAL SAGOTH의 음악을 들을 때도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별로 안 좋았다.

      그렇지만 '심포닉'하고 '프로그레시브'하다는 둥, 거창한 말로 포장해놓고 보면 이 음악도 그럴싸하다. "블랙메틀계의 DREAM THEATER"란 표현은 사실 말도 안되는 비교지만 의외로 이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은 듯 싶다. 그런 취향에 대해 반박할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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