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 Apokalyptischen Reiter
Soft & Stronger
Label:  Ars Metalli 
Date:  1997
Length:  40:02
Genre:  Death Metal; Melodic Metal
    Track Listing:
      1.  
      Iron Fist    2:31
      2.  
      The Almighty    2:43
      3.  
      Execute    3:08
      4.  
      Downfall    3:01
      5.  
      Instinct    3:46
      6.  
      V. A. D. E. R.    2:41
      7.  
      Metal Will Never Die    4:26
      8.  
      Dostulata    1:35
      9.  
      Eye Of A Rose    1:16
      10.  
      Slaves Of Hate    2:36
      11.  
      To Live Is To Die    6:19
      12.  
      Enslaved    2:01
      13.  
      Human End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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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 N-DEATH 음감회때 소개된 어느 곡이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고 하던데 나는 그 곡이 'Metal Will Never Die'란 (좀 유치해보이는 제목의) 곡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하는 분도 계시더라. 위의 곡은 좀 의외인 발라드고 나머지 곡들은 그냥 들을만한 멜로딕 데스 메틀 곡이더라. 16트랙으로 초저예산을 들여 녹음되었다는데 그리 엉성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

      이들은 꽤 오래전부터 음악을 해오던 고참들로 이미 '85년부터 DISASTER (DESTASTER가 아님)란 이름으로 데스메틀을 해왔다고 한다. '95년 쯤에 그룹을 해체하고 이전보다 더 멜로딕하면서도 강한 음악을 추구하기로 하고 밴드명을 (발음하기도 힘든) DIE APOKALYPTISCHEN REITER라 지었다. 소규모 공연을 통해 조금씩 이름을 알리던 이들은 '96년에 "Firestorm"이라는 25분짜리 데모를 만들었는데 3개월 동안에 3000장이 넘게 팔려나가는 성공을 거두었지만 레코드사와의 계약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멜로딕 데스메틀 밴드들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고 있던 시점에도 이들에게 관심을 갖는 레이블이 없었다. 이상한 일이었다. 결국 이들은 오기반 포기반의 심정이 되어 "좋다, 그렇다면 내 돈을 들여 직접 앨범을 제작하겠다. 하지만 아무에게도 팔지 않겠다. 나중에 우리의 음반이 초희귀 앨범이 되게 하겠다"라는 다짐을 하며 가진 악기를 팔고 친구들에게서 돈을 꾸어 이 앨범을 녹음한 것이다. 불쌍한 놈들이다.

      이 앨범은 그럼에도 멜로디가 좋다. 키보디스트인 Pest는 클래식 교육은 받지 않았으나 20년 이상이나 피아노를 쳤고 쇼팽이나 헨델을 무척 좋아해서 클래식 곡의 멜로디를 여기저기에 도용해서 썼다(그래서인지 부클릿의 'Thanks to...'란에는 이 두 위대한 작곡가의 이름이 언급되어 있다). 기타의 리프는 80년대식 정통 헤비메틀의 단순하면서도 박력있는 스타일이다.

      전혀 데스메틀같지 않은 (좀 유치한) 커버는 어느 천박한 여성의 일러스트를 담고 있다. 인정도 못 받고 데스메틀 매니아들로부터는 싸구려 엉터리로 인식되는 이들은 지금도 (누구의 후원도 받지 못하고) 자신들의 주머니를 털어기며 유럽 순회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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