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garoth
Red Shift
Label:  Peaceville Records 
Date:  2002
Length:  58:07
Genre:  Gothic Metal; Black Metal
    Track Listing:
      1.  
      Naked Eye    4:46
      2.  
      Lured Decoy    6:00
      3.  
      Cyphred    2:29
      4.  
      Bluntness    6:11
      5.  
      Buried    6:13
      6.  
      Mindscape    3:41
      7.  
      Descent To Dion    6:57
      8.  
      I Befouled    5:17
      9.  
      6 Bloodmarks    5:04
      10.  
      Sharpedge Solitude    5:35
      11.  
      Red Shift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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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도 가끔 눈에 띄면 꺼내 듣는 앨범중에 이들의 앨범이 있다. "Absence Spells Beyond... / Trapped in the Depths of Eve" 합본을 99년 쯤에 구했으니까 벌써 4년 가까이 흐른 셈인데 다음 앨범 소식이 없어 해체한 줄로 알았었다.

      이들은 스페인 출신의 밴드다. 스페인에서 나온 밴드들이 많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꽤 괜찮은 애들이 있다. Asgaroth의 음악도 웅장하고 멜로딕한 블랙메틀이지만 품위가 있고 격조가 있는(?) 흔치 않은 스타일이었다. 특히 키보드가 압권으로 크게 튀지 않으면서도 분위기를 띄워준다.

      그런데, 오래 기다렸던 음악이 전혀 뜻밖으로 시원찮은 경우를 흔히 본다. 세월이 흘러 뮤지션의 기호와 생활환경이 바뀌었을테고, 그 사이에 비슷한 부류의 좋은 음악들로 내 귀가 길들여진 탓도 있겠지만 아무튼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는" 경우가 많더라. 몇년이 흘러서도 똑같은 스타일의 음악을 하면 '발전이 없고 식상한' 게 되고 다른 스타일로 바뀌면 '변절'로 매도하는 것은 비단 평론가라는 사람들이 할 말이 없어 하는 얘기는 아닌 것이다.

      그래도... "명불허전"이라는 말도 있다. 바로 이 Asgaroth의 새 앨범은 상당히 느낌이 좋다. 특히 첫 곡과 5번곡 "Buried"를 들을 때는 예전 Asgaroth의 음악이 떠올라 집에 가자마자 다시 찾아 듣게까지 되었다. 뭐, 사람에 따라서는 전작만 못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이 정도의 퀄리티 밴드는 요즘 흔치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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